유럽 재정위기 英ㆍ佛ㆍ獨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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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중앙은행, 올 성장전망 하향…사르코지 휴가 중 긴급회의 소집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핵심 3개국까지 위협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 "영국중앙은행(BOE)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4~1.5%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내년 전망치 역시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BOE는 당분간 기준금리도 동결하겠다는 뜻을 시장에 전달했다.
머빈 킹 BOE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재정위기 우려에 영국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경기 약세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BOE가 2013년 초까지 현 기준금리(연 0.5%)를 유지할 것"이라며 "물가상승 억제보다 불황을 탈출하는 게 급선무란 의미"라고 전했다.
프랑스 남부에서 휴가를 보내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사진)은 9일 밤 휴가를 일시 중단하고 파리로 올라와 이날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었다.
프랑스는 최고 신용등급(AAA)을 받은 국가 중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가장 높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 됐었다. 그러나 S&P,무디스,피치 등 3대 신용평가 회사는 이날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글로벌 경제불안이 커지면서 휴가를 전격 취소했다.
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투자자들이 프랑스와 독일의 등급 강등에 베팅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독일도 최근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등 신용등급 하향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 "영국중앙은행(BOE)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4~1.5%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내년 전망치 역시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BOE는 당분간 기준금리도 동결하겠다는 뜻을 시장에 전달했다.
머빈 킹 BOE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재정위기 우려에 영국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경기 약세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BOE가 2013년 초까지 현 기준금리(연 0.5%)를 유지할 것"이라며 "물가상승 억제보다 불황을 탈출하는 게 급선무란 의미"라고 전했다.
프랑스 남부에서 휴가를 보내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사진)은 9일 밤 휴가를 일시 중단하고 파리로 올라와 이날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었다.
프랑스는 최고 신용등급(AAA)을 받은 국가 중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가장 높아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 됐었다. 그러나 S&P,무디스,피치 등 3대 신용평가 회사는 이날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글로벌 경제불안이 커지면서 휴가를 전격 취소했다.
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투자자들이 프랑스와 독일의 등급 강등에 베팅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독일도 최근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등 신용등급 하향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