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유아이디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C 투자의견은 유지.

정규봉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아이디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95억원(전년동기대비 201% 증가), 영업이익 37억원(532% 증가)으로 집계됐다"며 "이에 유아이디의 2011년 예상 추정 순이익을 12% 상향한 86억원(기존 추정 77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독일 법원의 갤럭시탭 2의 10.1인치 모델에 대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 따라서 유아이디의 PLS코팅 매출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지만 유아이디는 아이패드 2와 갤럭시탭 2에 모두 PLS코팅을 납품해 독일 법원 판결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미국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에 따라서 하반기 매출 전망은 보수적으로 추정했다"며 "유아이디는 애플과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 대만IT업체 등 거래선이 다변화되어 있고, 충분한 원가절감 노하우를 보유 하고 있기에 미국 경기 악화에도 이익방어능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유아이디는 과거부터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고배당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했다"며 "최근 몇 년간 실적부진으로 배당을 못했으나 올해부터 다시 배당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배당정책을 검토해봤을 때(과거 주당 200~300원 수준 지급) 2011년 기말 배당금은 최소 주당 150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대비 시가배당 수익율은 3.6%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