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SK C&C에 대해 소프트웨어 산업 성장으로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SK C&C의 올 2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423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좋고 4분기가 최대 성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SK C&C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와 24%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또 소프트웨어 산업 성장과 함께 SK C&C가 증시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소프트웨어 산업이 확장세에 있다고 언급했다"며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도 IT 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미국 흐름을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SK C&C는 상장 기업 중 가장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며 "한국 시장에는 투자할만한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이 많지 않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중요해지면 SK C&C의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기대했다.

구글과의 모바일 결제 계약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 매출 약 1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3년 이후에는 더 높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