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ELW 등 파생상품 불공정거래 신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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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상품과 관련한 불공정 거래 혐의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12곳의 대표이사가 ELW 불공정 거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는 등 ELW 사태가 확산되자 사회적 관심이 늘어난 게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접수된 파생상품과 관련한 불공정 거래 신고는 6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량 늘었다.
이 중 90% 이상이 ELW와 관련됐다. 유동성 공급자(LP)가 호가를 제출하지 않거나 발행증권사가 중도상환일(만기일) 전에 기초주식을 집중 매도해 권리 행사를 방해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현물 시장에서도 불공정 거래 신고 건수가 늘었다. 올 상반기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접수된 불공정거래 신고는 100건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204건으로 60.6% 늘었다.
주요 신고 내용은 △인위적 주가 상승·하락 등을 통한 시세조종 △인터넷 증권 사이트를 통한 부당한 종목 추천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 등이다.
거래소는 불공정 거래 신고가 시장감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육하원칙에 맞춰 구체적으로 신고를 작성하고 증권사이트 게시글, 이메일 수신내용 등 의심행위에 대한 증빙자료를 첨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
증권사 12곳의 대표이사가 ELW 불공정 거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는 등 ELW 사태가 확산되자 사회적 관심이 늘어난 게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접수된 파생상품과 관련한 불공정 거래 신고는 6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량 늘었다.
이 중 90% 이상이 ELW와 관련됐다. 유동성 공급자(LP)가 호가를 제출하지 않거나 발행증권사가 중도상환일(만기일) 전에 기초주식을 집중 매도해 권리 행사를 방해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현물 시장에서도 불공정 거래 신고 건수가 늘었다. 올 상반기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접수된 불공정거래 신고는 100건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204건으로 60.6% 늘었다.
주요 신고 내용은 △인위적 주가 상승·하락 등을 통한 시세조종 △인터넷 증권 사이트를 통한 부당한 종목 추천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 등이다.
거래소는 불공정 거래 신고가 시장감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육하원칙에 맞춰 구체적으로 신고를 작성하고 증권사이트 게시글, 이메일 수신내용 등 의심행위에 대한 증빙자료를 첨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