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2분기에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11일 공시했다.

합병이전인 1, 2월의 각 부문실적을 합산한 상반기 누적 매출은 5954억원,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503억원이다.

CJ E&M은 방송, 게임, 영화, 음악·공연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각 사업부문별 2분기 매출은 방송부문 1751억원, 게임부문 672억원, 영화부문 448억원, 음악·공연부문 354억원이다.

방송부문은 광고 성수기 진입과 광고 단가 상승, IPTV 추가 공급에 따른 수신료 증가, 자체제작 드라마 콘텐츠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난 223억원을 올렸다.

게임부문 매출은 '마구마구' 등 주요 퍼블리싱게임의 매출 증가와 '얼로즈온라인' 등 신규게임 런칭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영화부문은 '써니', '쿵푸팬더2'의 흥행으로 관객수가 크게 증가해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79.9% 신장시키며 2분기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켰다.

음악·공연부문 매출도 '지킬앤하이드', '그리스' 등 장기공연이 흥행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났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