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이사진 대폭 강화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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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이사진을 대폭 강화했다.
매일유업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4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의 사내이사는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사외이사는 2명에서 4명으로 이사진의 규모를 확대했다.
사내이사로 임용된 김선희 경영기획본부장은 한국시티은행 리스크 관리부장 출신의 '재무통'이다. 김 본부장은 2009년 매일유업에 입사, 이례적으로 2년 만에 이사직에 올랐다.
사외이사는 한인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장, 김학균 우리자산운용 사외이사 등 금융 전문가와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옥경 대학수의사회 회장 등 농축산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이사진 재정비가 매일유업의 실적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들어 잇따른 논란으로 침체된 매일유업이 이사진 강화로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
매일유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6억9477만원으로 전 분기 93억2950만원보다 28% 줄었다. 분유의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 국내 분유시장 점유율이 연초 33% 수준에서 지난달 20%까지 추락했다.
또 올해 초 조제분유에서 식중독균을 검출되고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우유에 포르말린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며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기존 사외이사 2명이 개인적인 사유로 퇴임해 금융 및 농축산 전문 사외이사를 대폭 강화했다"며 "이번 이사진 강화를 계기로 하반기 실적을 개선하고 제품의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외이사를 2명에서 4명으로 늘린 것은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12일 회사의 경영 악화를 감안해 노사가 12년 만에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매일유업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4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의 사내이사는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사외이사는 2명에서 4명으로 이사진의 규모를 확대했다.
사내이사로 임용된 김선희 경영기획본부장은 한국시티은행 리스크 관리부장 출신의 '재무통'이다. 김 본부장은 2009년 매일유업에 입사, 이례적으로 2년 만에 이사직에 올랐다.
사외이사는 한인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장, 김학균 우리자산운용 사외이사 등 금융 전문가와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옥경 대학수의사회 회장 등 농축산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이사진 재정비가 매일유업의 실적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들어 잇따른 논란으로 침체된 매일유업이 이사진 강화로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
매일유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6억9477만원으로 전 분기 93억2950만원보다 28% 줄었다. 분유의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 국내 분유시장 점유율이 연초 33% 수준에서 지난달 20%까지 추락했다.
또 올해 초 조제분유에서 식중독균을 검출되고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우유에 포르말린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며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기존 사외이사 2명이 개인적인 사유로 퇴임해 금융 및 농축산 전문 사외이사를 대폭 강화했다"며 "이번 이사진 강화를 계기로 하반기 실적을 개선하고 제품의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사외이사를 2명에서 4명으로 늘린 것은 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12일 회사의 경영 악화를 감안해 노사가 12년 만에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