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 '위기극복 해법' 열띤 강연…참석자들 메모하며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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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계량경제학회 아시아 학술대회 - 행사 이모저모
외국인 등 1000여명 참가
외국인 등 1000여명 참가
고려대 경제학과와 한국계량경제학회가 11일 개최한 '세계계량경제학회 아시아학술대회(AMES)'는 경제학의 향연이었다.
이날 참가자 수는 1000명에 달했다. 전체 세션이 열린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은 빼곡이 들어찼고 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계단과 강당 뒤편에 서서 메모하며 강연을 경청했다. 참석자들의 절반가량은 외국인이었다.
주최 측은 외국인 참가자 수를 470명으로 집계했다. 모니카 피아제시 스탠퍼드대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한 나라인 한국에서 이처럼 큰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고려대 우당교양관에서 열린 '공동세션'은 세계적인 학자들이 두 명씩 짝을 지어 발표했다.
첫 공동세션에 참여한 클라우스 슈미트 뮌헨 루드비히 막시밀리언대 교수와 알레산드로 리제리 뉴욕대 교수는 각각 '좋은 직업이란 경제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와 '변덕스러운 국민들의 투표성향과 정부 정책'에 관해 발표했다.
두 번째 공동세션에서는 마틴 슈나이더 스탠퍼드대 교수가 '샌디에이고의 주택시장 특성'에 대해,시 슈용 토론토대 교수가 '자산,유동성,비즈니스 사이클'에 대해 열띤 강의를 펼쳤다.
12일에는 제임스 헤크먼 시카고대 교수와 벵 홀스트롬 매사추세츠공대(MIT)교수가 각각 오전,오후 전체세션(세션4~5)을 맡아 인촌기념관에서 강연한다. 헤크먼 교수는 저소득층 흑인 유아들에게 성실성 · 사교성을 높이는 비인지적 교육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40년간 추적한 '페리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홀스트롬 교수는 게임이론의 대가로 '최적의 계약'에 대한 문제를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과 금융위기에 관한 기업 지배구조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어서 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일규/이상은 기자 black0419@hankyung.com
이날 참가자 수는 1000명에 달했다. 전체 세션이 열린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은 빼곡이 들어찼고 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계단과 강당 뒤편에 서서 메모하며 강연을 경청했다. 참석자들의 절반가량은 외국인이었다.
주최 측은 외국인 참가자 수를 470명으로 집계했다. 모니카 피아제시 스탠퍼드대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한 나라인 한국에서 이처럼 큰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 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고려대 우당교양관에서 열린 '공동세션'은 세계적인 학자들이 두 명씩 짝을 지어 발표했다.
첫 공동세션에 참여한 클라우스 슈미트 뮌헨 루드비히 막시밀리언대 교수와 알레산드로 리제리 뉴욕대 교수는 각각 '좋은 직업이란 경제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와 '변덕스러운 국민들의 투표성향과 정부 정책'에 관해 발표했다.
두 번째 공동세션에서는 마틴 슈나이더 스탠퍼드대 교수가 '샌디에이고의 주택시장 특성'에 대해,시 슈용 토론토대 교수가 '자산,유동성,비즈니스 사이클'에 대해 열띤 강의를 펼쳤다.
12일에는 제임스 헤크먼 시카고대 교수와 벵 홀스트롬 매사추세츠공대(MIT)교수가 각각 오전,오후 전체세션(세션4~5)을 맡아 인촌기념관에서 강연한다. 헤크먼 교수는 저소득층 흑인 유아들에게 성실성 · 사교성을 높이는 비인지적 교육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40년간 추적한 '페리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홀스트롬 교수는 게임이론의 대가로 '최적의 계약'에 대한 문제를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과 금융위기에 관한 기업 지배구조 연구 결과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어서 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일규/이상은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