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경기도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내 보금자리주택 건립 숫자를 절반으로 줄여줄 것을 요구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식정보타운 내 보금자리주택을 기존 9600가구에서 4800가구로 축소해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지난달 18일 국토부에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보류를 요청한데 이어 대상지역 토지주,세입자,인근 재건축 추진위원회 등 53개 지역 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여기서 보금자리주택을 철회하라는 의견뿐 만 아니라 △보금자리주택 숫자 축소 △정부 계획대로 건설 △재건축에 영향이 없을 것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여 시장은 “보금자리주택 가구 축소가 각 단체들이 낸 4가지 의견을 모두 절충할 수 있는 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과천시는 주민들의 반대가 없으면 이 안을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여시장은 “주민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