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3.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6월 0.25%포인트 올린 뒤 두 달 연속 금리를 묶었다. 물가 불안과 세계 경기 침체 우려를 감안해 기준금리를 움직이지 않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외 위기를 간과할 수 없다"며 "금리 정상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