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내집 마련' 9년 반 걸려…부산 10년 넘어 '최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토부, 주거실태조사
생애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는 데 서울에서는 평균 9년6개월,경기에선 8년9개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일반 가구의 특성과 주거 이동 등 국민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분석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2년 단위로 국토연구원에 위탁해 주거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국 3만3000가구에 대해 8월15일 기준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최초 내집 마련 기간은 2006년 8년1개월에서 2008년 8년4개월으로 3개월가량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는 8년6개월로 길어졌다. 서울과 경기에서 생애 처음 주택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각각 9년6개월,8년9개월로 집계됐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10년2개월로 가장 길었고 대구(8년10개월) 광주(8년6개월) 인천(8년6개월) 등도 8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유형별로는 자가가구 비율이 54.25%로 가장 높았고 △전세가구(21.66%) △보증부월세 18.16% △순수월세 1.97% △사글세 1.30% 등의 순이었다. 보증부월세 사글세 등을 포함한 월세 비율(21.43%)은 2008년(18.3%)에 비해 3.13%포인트 높아졌다.
자가 주택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기존 주택 구입(51.8%),신규 분양(28.1%),증여 및 상속(11.2%)의 순이었다.
평균 거주기간은 7년10개월로 2년 전(7년8개월)보다 2개월가량 길어졌다. 수도권의 평균 거주기간도 6년2개월로 2008년(5년11개월)에 비해 3개월가량 늘어났다.
이사할 때 고려 사항으로는 주택가격(14.02%),주택규모(12.85%),교통여건(11.72%),교육여건(10.16%) 순이었다. 은퇴 후 생활 양식을 묻는 질문에 전원 생활을 희망하는 비율이 45.18%로 도시 생활(33.76%)보다 높았다.
주거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7.36%)과 '대체로 만족'(72.70%)에 대한 응답은 80%를 웃돌았다. 1인당 주거면적은 27.80㎡로 2008년(26.16㎡)보다 증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일반 가구의 특성과 주거 이동 등 국민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분석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2년 단위로 국토연구원에 위탁해 주거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엔 전국 3만3000가구에 대해 8월15일 기준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최초 내집 마련 기간은 2006년 8년1개월에서 2008년 8년4개월으로 3개월가량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는 8년6개월로 길어졌다. 서울과 경기에서 생애 처음 주택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각각 9년6개월,8년9개월로 집계됐다.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10년2개월로 가장 길었고 대구(8년10개월) 광주(8년6개월) 인천(8년6개월) 등도 8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유형별로는 자가가구 비율이 54.25%로 가장 높았고 △전세가구(21.66%) △보증부월세 18.16% △순수월세 1.97% △사글세 1.30% 등의 순이었다. 보증부월세 사글세 등을 포함한 월세 비율(21.43%)은 2008년(18.3%)에 비해 3.13%포인트 높아졌다.
자가 주택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기존 주택 구입(51.8%),신규 분양(28.1%),증여 및 상속(11.2%)의 순이었다.
평균 거주기간은 7년10개월로 2년 전(7년8개월)보다 2개월가량 길어졌다. 수도권의 평균 거주기간도 6년2개월로 2008년(5년11개월)에 비해 3개월가량 늘어났다.
이사할 때 고려 사항으로는 주택가격(14.02%),주택규모(12.85%),교통여건(11.72%),교육여건(10.16%) 순이었다. 은퇴 후 생활 양식을 묻는 질문에 전원 생활을 희망하는 비율이 45.18%로 도시 생활(33.76%)보다 높았다.
주거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7.36%)과 '대체로 만족'(72.70%)에 대한 응답은 80%를 웃돌았다. 1인당 주거면적은 27.80㎡로 2008년(26.16㎡)보다 증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