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오는 1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2.1㎓를 신청한 LG유플러스와 1.8㎓와 800㎒를 신청한 KT,SK텔레콤 모두 할당공고사항 부합 등 적격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할당받는 2.1㎓를 제외한 1.8㎓,800㎒의 주파수 대역을 놓고 KT와 SK텔레콤이 '동시오름방식'경매에 참여하게 됐다. 동시오름방식은 더 높은 가격을 써내는 사업자가 없을 때까지 입찰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경매가가 예상치보다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지난달 3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8명은 주파수 경매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성명을 제출하기도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