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별 수요층에 맞게 수납공간 다양화
몸만 들어가면 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 도입
욕실에 세탁기 배치..주거공간 넓게 활용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은 모두 원룸형으로 구성되지만 내부 평면은 A부터 I까지 9가지 다양하게 설계된 것이 매력으로 꼽힌다.

수요층에 맞게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면적이 작은 편인 A,B,C타입의 경우 싱글족이나 직장인에 알맞고, G,H,I 등 면적이 넓은 타입은 2인 가구나 신혼부부가 살아도 충분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타입별 수요층에 맞게 수납공간도 다양하게 설계됐다. 주방공간이 협소한 A,F,H타입의 경우 주방가구에서 조리대를 뺐다 넣었다 하는 ‘주방인출식 조리대’가 들어가고 비교적 면적이 넓은 G,I타입은 걸어 들어가서 옷가지를 정리하는 공간인 ‘워크인 드레스룸’과 주방용품, 음식재료 등을 넣어두는 팬트리장이 제공된다.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통으로 길이가 최소 6자에서 최대 12자 정도 되는 수납장이 제공된다.

여기에 웬만한 가구나 가전제품이 갖춰져 있어 몸만 들어가 살면 되는 풀퍼니시드(Full furnished)&빌트인 시스템을 도입해 입주자들을 위한 편의성을 높였다. 현관장, 옷장, 데스크 및 AV장, 냉동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2구전기쿡탑, 천정형 에어컨 등이 제공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2-4번지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공급되는 가구수가 135가구로 가장 많은 B타입이 전시돼 있다.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193④평면]원룸형이지만 9개 평면으로 선택 폭 넓혀
B타입은 면적이 좁아 부족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곳곳에 상·하부장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웬만한 공간에는 모두 수납장을 설계하다보니 성인키로 잘 닫지 않는 높은 곳에 위치한 상부장도 있어 편의를 위해 접이식 사다리를 제공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양쪽 모두가 수납장으로 오른쪽은 신발과 청소도구 등을 정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왼쪽에는 길이가 6자 정도 나오는 붙박이장을 들였고 장마다 이중 옷걸이봉과 시스템 선반을 달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방안 가운데는 책상 겸 화장대로 쓸 수 있는 수납장이 널찍하게 배치돼 있어 싱글족이나 학생, 직장인 등이 생활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193④평면]원룸형이지만 9개 평면으로 선택 폭 넓혀
세탁기가 욕실에 들어가 있는 것이 좀 독특하다. 보통 주방 조리대 밑에 들어가 있는데 이 경우 빨래를 돌리면 방 전체가 시끄럽고 공간 활용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전 세대의 세탁기를 욕실에 배치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주방가구는 ‘ㅡ’자형에 아일랜드식탁을 더해 ‘ㄱ’자형을 이룬다. 따로 식탁을 들이지 않아도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다. 보일러실은 가구식으로 창문 쪽에 설계된다. 내부는 보일러실이지만 가구 문을 닫으면 외관상 깔끔하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