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1일(한국시간) 제93회 PGA챔피언십 코스인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애슬레틱클럽이 자신과 잘 맞는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그는 "대회를 주최하는 PGA오브아메리카의 코스 셋업을 좋아한다. 나의 게임 스타일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1타차로 우승에 실패했다.

매킬로이는 또 "최근 들어 플레이가 잘되고 있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도 아주 잘 맞았다. 어제 연습라운드에서도 느낌이 좋았다. 이번 대회는 내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의 우승 소감 발언으로 일어난 소동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우즈는 기자회견을 갖고 "스티브(윌리엄스)가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우승하는 장면을 행복하게 지켜봤다"며 "경기가 끝난 뒤 스티브에게 좋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특히 지난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는 새로 호흡을 맞춘 스콧과 우승한 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며 우즈를 겨냥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우즈의 기자회견과 비슷한 시간에 윌리엄스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내 동료 캐디들과 프로선수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