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11일 한국경제신문 금요섹션 'BIZ Insight'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을 준비 중인 200여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업무 제휴를 맺기 위한 실무작업을 지난 6월부터 진행해 왔다"며 "이 가운데 세 곳을 선정해 곧 포괄적 업무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들이 운용하는 헤지펀드에 자본을 출자하는 것을 포함해 △배타적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 및 해외 진출 협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우리투자증권이 이미 제휴관계를 맺어둔 해외 헤지펀드 운용사와 투자자를 통해 국내 제휴사에 다양한 상품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해외 투자자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