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러시아 정부로부터 공인 시험검사 및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러시아 수출에 필수적인 ‘고스트알(GOST-R)’ 마크를 직접 부여하게 됐다고 11일 발표했다.

GOST-R 마크는 러시아 국가규격 약자로,러시아에서 생산·유통·판매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표준·규격 등이 적합할 경우 부여하는 강제인증이다.지금까지 GOST-R 시험인증 기관으로 지정받은 외국기관은 구소련 관련국 외에 스위스·독일에 이어 한국이 세 번째다.

시험인증 범위는 전기전자제품 IT기기 기계류 부품 건축기자재 금속 플라스틱 등 대러 주요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한 15개 분야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