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고 믿을 수 있는 후배인 줄 알았더니 가장 나쁜 빌런,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눈빛에 반했다"는 소속사 대표의 말처럼 깊은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린 최우진은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박도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이제 겨우 데뷔 1년, '지금 거신 전화는' 방영 전 1300명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우수는 드라마 종영 내내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종영 후엔 40만명을 넘겼다. 300배가 넘는 수치가 늘어난 것."요즘 알아보는 사람이 늘어났냐"는 질문에 최우진은 "다른 스케줄 때문에 MBC 로비에 갔을 때 일본 분이 알아봐 주셨다"며 "아직은 방송국 로비 정도고,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사람은 없다. 아주 자유롭게 다니고 있다"면서 유쾌한 미소를 보였다.올해 30세가 된 최우진은 지난해 1월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로 데뷔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그의 두번째 작품이다."그때 최종 오디션이 잊혀지지 않아요. 너무 하고 싶어서 가기 전 원작 소설도 다 보고, 캐릭터 분석도 열심히 했어요. 도재의 발췌 대본으로 준비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제가 생각한 도재에 대한 얘기도 드리고 했는데, (연출자 박상우) 감독님이 '됐어, 가' 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기분이 좋았는데, '내일 또 와라. 대신 납치범 대사 준비해봐'라고 연락이 오시더라고요. 아마도 제가 백사언의 서사를 따라갈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걸 바로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신 거 같아요."'지금 거신 전화는'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 17'이 내달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16일(현지시간)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제75회 베를린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미키 17'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스페셜 갈라는 주로 화려하고 대중적인 장르영화를 선보이는 부분이다.'미키 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한 SF영화로, 로버트 패틴슨과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베를린영화제 측은 "'기생충' 작가이자 감독인 봉준호가 다시 눈부신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민규동 감독의 신작 '파과'도 스페셜 부문에서 상영된다.'파과'는 노인이 된 여성 킬러와 젊은 남성 킬러의 대결을 그린 영화로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고, 이혜영, 김성철, 신시아, 김무열 등이 출연한다.올해 베를린영화제는 내달 13~23일 열리는 가운데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 부문 초청작은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신곡이 국내외 주요 차트를 장악했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가 지난 6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는 14일 자 일본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56위에 자리했다. 이는 역대 5세대 K팝 보이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빌보드 재팬 '핫 100'(집계 기간: 1월 6일~1월 12일)에는 26위로 진입하고 '스트리밍 송'에서는 21위에 자리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이 역시 역대 5세대 K팝 보이그룹 중 최고 성적에 해당한다.빌보드 재팬이 동 기간 집계한 급상승 차트인 '핫 샷 송(Hot Shot Songs)'에서는 1위를 찍었으며, 15일 자 일본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에서는 81위에 안착했다.'오늘만 I LOVE YOU'는 10일 자 한국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에서 1위에 오른 뒤 엿새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한국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집계기간: 1월 3일~1월 9일)에는 35위로 진입했다. 15일 자 멜론 일간 차트에서는 19위를 기록했고, 16일 발표된 써클차트 1월 2주 차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3위에 올라 뜨거운 상승세를 입증했다.보이넥스트도어는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공식 머치와 캐릭터 '쁘넥도' 관련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도쿄 팝업은 오는 25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리며, 오사카 팝업은 2월 1일부터 2월 9일까지 운영된다.1월 30일부터는 첫 단독 투어의 일본 공연을 시작한다. 이날 도쿄를 시작으로 2월 2일 아이치, 8~9일 오사카, 15일 미야기, 18~19일 후쿠오카, 22~24일 가나가와로 이어지는 6개 도시, 12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