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짝퉁 아이폰5 출시 비싼 모델은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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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5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얇고 가볍고 둥근 짝퉁 제품인 '하이폰5'가 중국 시장에 상륙했다.
10일 미국 포브스, 씨넷 등은 아이폰5의 모조품인 하이폰5(HiPhone5)가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200위안(약 3만4000원)에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폰5는 아이폰5에 대한 루머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아이폰4에 비해 얇고 가볍고 테두리가 둥근 것이 특징이다. 블랙과 화이트 모델만이 나와있는 아이폰4와 달리 붉은색과 분홍색 버전도 제공된다.
로이터와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짝퉁의 비싼 버전은 850위안(약 1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유럽과 미국 등 서방 정부가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비난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여전히 유명브랜드의 시계·가방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각종 짝퉁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쿤밍시에서는 짝퉁 애플스토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애플이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