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러시아 경제성장률 예상치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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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금융기관 JP모건체이스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과 유가 하락 등을 이유로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당초 4.5%에서 3.7%로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JP모건의 하향 조정 소식에 러시아 정부가 부정하고 있지만,국가 경제의 석유 의존도가 너무나 높아 국제 유가가 떨어지는 현재 상황에서 경제 성장률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라고 전했다.에브세이 구르비치 러시아 경제전문가는 “유가가 10% 떨어지면 러시아 경제 성장률은 1%포인트 떨어진다”며 “유가가 현재의 배럴당 100달러선에서 70달러수준으로 떨어지면 올해 러시아 경제 성장률은 1.5~2%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경제 전문가 안톤 다닐로프 다닐리얀은 “만일 배럴당 70달러선의 유가가 3~4개월 지속되면 성장률이 0%가 되거나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디폴트(부채불이행)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정부도 최근 국제 경제 위기와 관련 올해 성장률 전망을 당초 4.2%에서 3.7%로 내려 잡았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통신은 “JP모건의 하향 조정 소식에 러시아 정부가 부정하고 있지만,국가 경제의 석유 의존도가 너무나 높아 국제 유가가 떨어지는 현재 상황에서 경제 성장률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라고 전했다.에브세이 구르비치 러시아 경제전문가는 “유가가 10% 떨어지면 러시아 경제 성장률은 1%포인트 떨어진다”며 “유가가 현재의 배럴당 100달러선에서 70달러수준으로 떨어지면 올해 러시아 경제 성장률은 1.5~2%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경제 전문가 안톤 다닐로프 다닐리얀은 “만일 배럴당 70달러선의 유가가 3~4개월 지속되면 성장률이 0%가 되거나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디폴트(부채불이행)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정부도 최근 국제 경제 위기와 관련 올해 성장률 전망을 당초 4.2%에서 3.7%로 내려 잡았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