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미수금을 모두 상각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한국가스공사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01% 감소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상회, 유진투자증권 예상치와는 비슷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또 최근 유가 하락으로 4~6개월 후에 미수금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의 원료비 도입단가는 국제유가가 변동된 지 4~6개월 후에 바뀌는데 최근 유가 하락으로 원료비 단가와 도시가스 판매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가스 판매가격 인하 폭이 원료비 단가 하락 폭보다 낮으면, 미수금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4조원인 미수금을 모두 상각하더라도 자본가치 측면에서 한국가스공사의 기업가치는 주당 4만6500원"이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어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