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현우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전격 캐스팅됐다.

현우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12일 "현우가 인기작가 이정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선의 제 4대 임금, 세종의 시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뿌리깊은 나무'는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드라마다.

극중 현우는 훈민정음 창제에 깊숙히 관여하는 인물, '성삼문' 역을 맡는다. 항상 산만하고 어수선한 행동으로 주위의 눈총을 받지만 비상한 두뇌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천재 캐릭터다.

또 집현전 학사 4인방 중 가장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세종이 만든 비밀 조직내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궁녀와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하는 천연덕스러운 면모를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현우는 "매우 매력적인 작품과 캐릭터여서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며 "문무에 능한 '성삼문' 역을 위해 무술 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석규, 장혁, 신세경, 현우가 출연하는 '뿌리깊은 나무'는 오는 9월28일 첫 방송 된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