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유럽 국채 시장 안정 등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중섭 선임연구원은 "쏟아지는 악재와 공포 속에서도 안정을 찾아가는 유럽 국채 시장과 미국 경제지표 개선 기대, 중국 긴축완화 가능성 등 반등의 실마리들이 차츰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동성 위기 우려 속에서도 유럽 국채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밝힌 재정위기 국가 국채 매입 의사 덕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에 따라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불안도 다소 완화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의 경우 12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7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은 금융당국이 긴축 완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 같은 긴축완화 움직임이 기댈 곳을 찾고 있는 세계 경제와 증시에 선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추세의 전환을 이끌 호재론 역부족이지만 추가하락을 방어하고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높은 재료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