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계업체, 세계 점유율 확대…기계株 사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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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2일 한국 기계업체들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기계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97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기계기업들은 절반이 도산하는 고통을 겪었고 허리 기업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2007년까지 중견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그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스금 큰 시련을 겪었지만 한국 기계기업들의 놀라운 반전에 성공,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그 배경으로 △두 번의 큰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탄탄해진 적응능력 △매출처 다변화 과정에서 수출비중 확대 △유럽, 일본 등 세계를 지배했던 기계강국이 나락의 길로 접어들면서 한국, 대만의 수혜가 가장 컷다는 점 등을 꼽았다. 결국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된 셈이라는 것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대세는 시작됐다. 특히 일본의 침체가 한국에게는 가장 약이된 것 같다"며 "금융위기 이후 엔고, 도요다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신뢰도 상실 그리고 대지진, 현재 미국, 유럽의 금융난이 결국 일본, 유럽업체들의 회복을 저지시켜 주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더딘 상황으로 이에 따른 단기적인 피해 가능성은 있지만 선진 경쟁국의 침체를 더 가속시켜 결국 한국 기계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게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조선, 플랜트에 이어 한국의 기계업 빅 사이클 진입이 더욱 빨라지는 기회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일본, 유럽과의 경쟁이 심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수출처가 다변화된 기업, 금융위기때도 설비투자를 이어온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할 대상을 찾을 것을 권했다.
최우선주로 △기계설비류의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와이지-원, TPC, 삼익THK △건설기계류의 진성티이씨, 동양기전, 동일금속 △플랜트류의 태광, 성광벤드, 태웅, 하이록코리아, 디케이락, 제이엔케이히터 △경기방어주의 LS산전 △대기업자회사로 탈바꿈하는 신텍, 성진지오텍, 유니슨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97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기계기업들은 절반이 도산하는 고통을 겪었고 허리 기업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2007년까지 중견업체들이 속속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그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스금 큰 시련을 겪었지만 한국 기계기업들의 놀라운 반전에 성공,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그 배경으로 △두 번의 큰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탄탄해진 적응능력 △매출처 다변화 과정에서 수출비중 확대 △유럽, 일본 등 세계를 지배했던 기계강국이 나락의 길로 접어들면서 한국, 대만의 수혜가 가장 컷다는 점 등을 꼽았다. 결국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된 셈이라는 것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대세는 시작됐다. 특히 일본의 침체가 한국에게는 가장 약이된 것 같다"며 "금융위기 이후 엔고, 도요다의 대규모 리콜사태로 신뢰도 상실 그리고 대지진, 현재 미국, 유럽의 금융난이 결국 일본, 유럽업체들의 회복을 저지시켜 주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더딘 상황으로 이에 따른 단기적인 피해 가능성은 있지만 선진 경쟁국의 침체를 더 가속시켜 결국 한국 기계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게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조선, 플랜트에 이어 한국의 기계업 빅 사이클 진입이 더욱 빨라지는 기회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일본, 유럽과의 경쟁이 심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수출처가 다변화된 기업, 금융위기때도 설비투자를 이어온 업체를 중심으로 투자할 대상을 찾을 것을 권했다.
최우선주로 △기계설비류의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와이지-원, TPC, 삼익THK △건설기계류의 진성티이씨, 동양기전, 동일금속 △플랜트류의 태광, 성광벤드, 태웅, 하이록코리아, 디케이락, 제이엔케이히터 △경기방어주의 LS산전 △대기업자회사로 탈바꿈하는 신텍, 성진지오텍, 유니슨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