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등을 생산하는 현대위아 노사가 2011년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했다.

현대위아는 노조의 2011년 임금협상안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의 95%인 975명이 참가， 이 중 70.3%인 685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이로써 현대위아는 1995년 이후 17년째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11일 현대위아 노사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급 300% 및 장려금 6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1년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임흥수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현대위아의 노사화합 전통을 17년째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많은 기업들이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상황에서 현대위아도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현대위아는 올해 상반기 3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수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