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에 아파트와 상가 등 부동산 분양과 경매를 대행하는 상설매장이 들어선다. 대형마트에서 한시적으로 일부 미분양 물건을 홍보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상설 점포를 개설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피알어스는 한 대형 유통업체와 제휴를 맺고 다음달 중순부터 수도권 마트에 '부동산 분양 · 경매센터'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업체는 서울과 경기지역 마트 50여개점에 직영점을 내고 인근 미분양 물건을 중심으로 분양대행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월 인기있는 분양단지와 경매물건 정보를 제공하고,지역부동산 중개업소와 협력해 마트 고객들에게 시세와 매물 정보도 제공한다. 마트 문화센터를 이용해 경매 · 부동산 무료특강 강좌도 열 계획이다. 또 마트 내 영업점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마트 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피알어스 관계자는 "내달 중순 서울 잠실과 경기 분당,일산 지역 마트에 점포를 열 예정"이라며 "분양대행뿐 아니라 마트를 찾은 고객들에게 저렴한 경매물건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