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고속철 절반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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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등 오작동 결함 발견…개통 한 달 만에 파행 운행
중국 베이징~상하이 간 고속철도 운행에 사용되고 있는 고속열차(사진) 중 절반가량인 54대가 리콜된다. 개통한 지 한 달여밖에 안 된 베이징~상하이 간 고속철도의 파행 운행이 불가피해져 중국 국민들의 고속철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고속철 차량 제작사인 중궈베이처(中國北車)는 CHR380BL형 열차 5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열차의 경고등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일부 문제가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징화시보는 열차의 출입문과 에어컨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최근 열차를 철도 당국에 인도하는 과정에서 열차가 갑자기 동력을 잃고 멈춰서는 사고가 세 차례 연속 발생하자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며 남은 인도분 17대의 납품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현재 베이징~상하이 간 고속철도에는 중궈베이처와 중궈난처(中國南車)가 생산한 열차가 동시에 투입돼 운영 중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고속철 차량 제작사인 중궈베이처(中國北車)는 CHR380BL형 열차 54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열차의 경고등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등 일부 문제가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징화시보는 열차의 출입문과 에어컨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최근 열차를 철도 당국에 인도하는 과정에서 열차가 갑자기 동력을 잃고 멈춰서는 사고가 세 차례 연속 발생하자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며 남은 인도분 17대의 납품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현재 베이징~상하이 간 고속철도에는 중궈베이처와 중궈난처(中國南車)가 생산한 열차가 동시에 투입돼 운영 중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