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영 주유소 대표들이 SK에너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SK 자영 주유소 사장 300여명으로 구성된 SK자영주유소연합회는 12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K의 기름값 할인방식 때문에 손실을 입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권종성 SK자영주유소연합회 감사는 "지난 3개월간 적용된 카드 할인방식 탓에 주유소 매출액이 10~40% 이상 줄었다"며 "매출 손실분과 지출한 신용카드 수수료 등을 배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회 측은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SK의 유류공급 체계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