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3% "빈곤ㆍ질병ㆍ고독…100세 축복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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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100세 시대'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년기가 길어지면 빈곤과 질병 고독 등 노인 문제를 안고 살아야 하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전국 16개 시 · 도에 사는 3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생 100세 시대 대응 국민인식 조사'를 한 결과 '평균수명 연장으로 100세 이상까지 사는 현상을 축복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응답이 43.3%에 달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38.3%는 '노년기가 너무 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인 문제(빈곤 · 질병 · 소외 · 고독감)'와 '자식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각각 30.6%와 24.1%를 차지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전국 16개 시 · 도에 사는 3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생 100세 시대 대응 국민인식 조사'를 한 결과 '평균수명 연장으로 100세 이상까지 사는 현상을 축복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응답이 43.3%에 달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38.3%는 '노년기가 너무 길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인 문제(빈곤 · 질병 · 소외 · 고독감)'와 '자식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각각 30.6%와 24.1%를 차지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