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재정긴축 2년간 455억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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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재정긴축안 세부 내용을 확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탈리아 내각이 455억유로 규모의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긴축안은 균형 재정 달성 시기를 목표보다 1년 단축하기 위한 것이다.
긴축안의 주된 내용은 정부 지출 감축과 세금 인상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200억유로의 재정 감축을 통해 현재 3.8%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내년 말 1.4%로 줄일 계획이다. 또 2013년까지 250억유로를 추가로 감축,당초 계획했던 2014년보다 1년 먼저 균형 재정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긴축안에는 자본소득세율을 현재 12.5%에서 25%로 높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 소득 9만유로 이상 소득층에는 5%,15만유로 이상 고소득층에는 10%의 세금을 추가 부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번 감축안이 유럽중앙은행(ECB)이 원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ECB는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추가 긴축을 요구했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이탈리아 내각이 455억유로 규모의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긴축안은 균형 재정 달성 시기를 목표보다 1년 단축하기 위한 것이다.
긴축안의 주된 내용은 정부 지출 감축과 세금 인상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200억유로의 재정 감축을 통해 현재 3.8%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내년 말 1.4%로 줄일 계획이다. 또 2013년까지 250억유로를 추가로 감축,당초 계획했던 2014년보다 1년 먼저 균형 재정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긴축안에는 자본소득세율을 현재 12.5%에서 25%로 높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 소득 9만유로 이상 소득층에는 5%,15만유로 이상 고소득층에는 10%의 세금을 추가 부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번 감축안이 유럽중앙은행(ECB)이 원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ECB는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추가 긴축을 요구했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