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학술단체인 사단법인 동해연구회(회장 박노형 고려대 교수 · 사진)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17~2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제17회 동해 지명과 바다 명칭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는 12개국 40여명의 지명 전문가가 참가해 세계의 바다 이름 제정 사례와 '동해' 표기가 갖는 의미,지명 제정과 영유권 문제 등을 다룬다.

동해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수렴된 전문가 의견은 내년에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와 유엔지명표준화회의 총회 등에 전달돼 '동해' 표기의 정당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