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국고채 금리 '사상 최저'…中 인민은행이 매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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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지난 12일 사상 최저인 연 3.90%로 떨어졌다. 지난 1일 연 4.24%이던 금리가 2주일 만에 0.34%포인트 하락(채권가격 강세)했다.
시장에선 안전자산 선호심리 외에 중국 등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이후 외국인의 국고채 10년물 순매수액 2조3600억원 가운데 90%인 2조1100억원이 '경과물'이란 점에서다. 경과물은 만기 10년짜리로 발행됐지만 시간이 흘러 만기가 9년 이하로 줄어든 채권으로 유동성이 떨어진다.
신동준 동부증권 투자전략본부장은 "경과물은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등 자산배분상 만기까지 들고 있을 목적으로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인민은행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3조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는 데 적극적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채권시장에서 2조380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최대 '큰손'으로 떠올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시장에선 안전자산 선호심리 외에 중국 등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이후 외국인의 국고채 10년물 순매수액 2조3600억원 가운데 90%인 2조1100억원이 '경과물'이란 점에서다. 경과물은 만기 10년짜리로 발행됐지만 시간이 흘러 만기가 9년 이하로 줄어든 채권으로 유동성이 떨어진다.
신동준 동부증권 투자전략본부장은 "경과물은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등 자산배분상 만기까지 들고 있을 목적으로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인민은행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3조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는 데 적극적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채권시장에서 2조380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최대 '큰손'으로 떠올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