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쌀 들어간 고추장, 2만년 된 소금, 국내산 블랙캐비아, 홍삼 먹인 한우...

추석(9월12일)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백화점들이 이색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최고의 자연환경에서 몸에 좋은 홍삼을 먹고 자란 한우와 경남 청정해역에서 해녀가 건져 올린 돌미역 등을 이색선물세트로 구성했다.

‘명품 홍우 세트’는 한국인삼공사에서 특수 제조한 홍삼 농축액 사료를 매일 70g 이상씩 37개월 이상 장기간 먹은 한우를 사용해 뛰어난 육질과 눈꽃처럼 촘촘한 마블링을 자랑한다. 또 한국 해양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해양심층수를 음용수로 먹여 ‘5star’ 등급의 홍삼 한우로 탄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왕에게만 진상했다고 알려진 명품 자연산 돌미역 ‘정자각’을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빠른 물살과 연중 적당한 일조량이 이상적인 울산 우갑포 질무섬에서 4월에 자라는 오사리 돌미역만을 선별, 채취한 정자각은 양이 적어 특히 산모들에게 귀한 명품 미역으로 대접받는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로 ‘여주 금쌀로 만든 프리미엄 고추장’을 선보였다. 금쌀 고추장은 금을 활용한 초미세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해 금 성분이 함유된 덕분에 일반 쌀보다 4~5배 높은 금액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또 ‘히말라야 명품 소금세트’도 추석선물세트로 내놓았다. 히말라야 고원지대에서 약 2만년 전 형성된 소금바위에서 생산되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은 철분, 요오드, 칼슘 등 약 84종의 천연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국산 블랙캐비아 벨루가세트(120만원, 30gX3入)’를 선보였다. 푸아그라(거위의 간), 트뤼플(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캐비아(철갑상어 알을 소금에 절인 식품) 중에서도 가장 귀한 벨루가 캐비아로만 구성된선물세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