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재계약에 성공한 박지성(30)이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박지성은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13분 웨인 루니의 선제골 이후 전반 37분 웨스트브로미치의 셰인 롱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 애슐리 영이 유도한 상대 자책골을 앞세워 2-1로 힘겹게 이겼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최전방 투톱에 루니-대니 웰백 투톱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영과 루이스 나니를 배치하면서 박지성을 교체멤버로 대기시켰다. 박지성의 포지션 경쟁자인 영은 개막전에서 루니의 선제골에 도움을 주면서 주전 다툼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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