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잠(對潛) 미사일인 홍상어가 이달 말 해군이 운용하는 최신예 이지스함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군은 지난달 말 세종대왕함에 홍상어 수직발사대 모듈과 통제·감시장비 등의 발사체계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8일부터 최종 수락(受諾)시험에 들어갔다” 며 “시험 결과 이상이 없으면 이달 말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수함 킬러'로 알려진 홍상어는 2000년부터 9년 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했다. 이달 말 세종대왕함에 이어 올 연말쯤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에도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사거리가 30km나 되고 적 잠수함을 선제 공격할 수 있는 홍상어를 실전 배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