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하반기 첫 스마트폰 '옵티머스 3D(LG-SU760)'가 국내에서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한 지 1개월 만에 누적 공급량 12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들어 주말 개통수는 500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3차원(D) 기능을 지원하는 특화 스마트폰 옵티머스 3D가 듀얼코어 프로세서 기반으로, 메모리(기억장치), 채널(프로그램 수행장치)도 2개로 확장 및 최적화 한 강력한 성능이 판매 호조에 주효한 것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

LG전자는 제품의 강점을 활용한 대대적인 체험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SK텔레콤 주요 대리점 대상으로 3000대의 체험용 제품을 공급한 LG전자는 이번 주말에 4700대를 전국 판매점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말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을 활용한 체험열차, 전국을 순회중인 이동체험관 등의 마케팅도 이달 말까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나영배 LG전자 MC 한국담당은 "옵티머스 3D의 탁월한 고성능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며 "대대적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판매호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7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옵티머스 3D'의 첫 공급을 비롯, '옵티머스 빅',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2X'의 판매 확대로 44만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0%로 올라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