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하차 여부로 논란 중인 KBS 2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청률이 7%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1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 프로그램 시청률은 18.4%로 지난주 25.9%에 비해서 무려 7.5%포인트 하락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키스앤크라이’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12.7%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1박2일’의 시청률 급락은 강호동이 최근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힌 사실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강호동이 하차를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1박2일’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1박2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글과 함께 시청자나 제작진에 대한 배려 없이 갑자기 하차 의사를 밝힌 강호동을 탓하는 글이 잇따랐다.

강호동은 지난 12일 녹화를 앞두고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며 “제작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바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