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394만명을 기록하는 등 역대 월간 최고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발표했다.7월중 연도별 국제여객 현황은 2009년 306만명에서 지난해 357만명,올해는 394만명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국내선 여객도 전년 동기 168만명보다 3.3% 증가한 173만명을 운송했다.하지만 항공화물은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보다 0.9% 감소한 30만3000t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의 증가는 여름방학 및 휴가 등 본격적인 여름철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해외수요 급증으로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휴양지나 배낭여행 등으로 인기가 높은 동남아(27.1%),유럽(15.2%),대양주(14.0%) 노선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5.1%였으며 이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두배 정도 증가한 4.5%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와 제주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73만명으로 여객 분담률은 41.8%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주요 항공수송품인 패널 단가하락 등으로 인한 IT관련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대비 0.9% 감소한 30만3000t을 운송했다.반면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10만5000t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항공교통량은 총 4만4181대로 전년대비 5.6% 증가했고 영공통과도 총 3101대로 2.1%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로 항공수요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미 성수기 예약이 완료된 상태여서 단기 수요는 크지 줄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