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0억원이 넘는 고액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은 사람은 모두 4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30억원이 넘는 초고액 보험금을 받은 사례는 거의 없었다.

15일 보험개발원이 공개한 '1인당 사망보험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가입자 중 6만2917명이 사망보험금을 받았다. 이 가운데 사망보험금 합계가 10억원을 넘는 가입자는 11명에 불과했다. 금액별로는 10억~15억원이 7명이었고 15억~20억원이 1명,20억~30억원이 2명이었다.

사망보험금이 30억원을 넘는 경우도 1건 있었지만 이 가입자는 가족에게 재산을 상속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부터 보험사 한 곳에 꾸준하게 보험료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