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의 '페라리'…두카티, 홍콩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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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IPO 통해 9억 파운드 조달
이탈리아 명품 오토바이 제조업체 두카티(사진)가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두카티가 내년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9억파운드(1조5825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15일 보도했다. 두카티가 유럽이 아닌 홍콩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아시아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두카티는 지난해 중국 등 아시아에서 8000대의 오토바이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이다. 두카티 측은 "앞으로 5년간 아시아 지역 판매량이 12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홍콩 증시 상장으로 중국 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중국 부자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대주주는 이탈리아 사모펀드인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이다.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은 상장을 통해 두카티의 몸값을 높인 뒤 지분을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카티는 지난해 7900만파운드의 이익을 올렸다.
명품 업체가 홍콩 증시에서 IPO를 하는 게 새로운 모습은 아니다. 미국 가방 제조업체 샘소나이트와 이탈리아 명품 업체 프라다는 지난 6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두카티가 내년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9억파운드(1조5825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15일 보도했다. 두카티가 유럽이 아닌 홍콩에서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아시아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두카티는 지난해 중국 등 아시아에서 8000대의 오토바이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것이다. 두카티 측은 "앞으로 5년간 아시아 지역 판매량이 12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홍콩 증시 상장으로 중국 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중국 부자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대주주는 이탈리아 사모펀드인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이다. 인베스트인더스트리얼은 상장을 통해 두카티의 몸값을 높인 뒤 지분을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카티는 지난해 7900만파운드의 이익을 올렸다.
명품 업체가 홍콩 증시에서 IPO를 하는 게 새로운 모습은 아니다. 미국 가방 제조업체 샘소나이트와 이탈리아 명품 업체 프라다는 지난 6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