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과 KCC,현대해상화재,현대백화점,현대산업개발 등 현대가 그룹 사장들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재단 설립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재단 이름은 '아산나눔재단(가칭)'이며,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가 재단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이번 재단 설립은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 의원이 주도했으며,그는 사재 2000억원을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진 KCC 회장,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도 사재를 내놓으며,해당 기업들도 재단 설립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가의 사회복지재단 설립은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뒤 나온 것으로,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