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 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 기대로 현대글로비스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된 주가수익비율(PER) 18.5배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 이 회사가 받았던 평균 PER로 최근의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566억원, 8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9%, 66.6% 증가했다. 양 연구원은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3분기 실적 개선을 점쳤다.

올 3분기 매출액은 1조86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44.3%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624억원, 3463억원이 예상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