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게임전용 플랫폼 '게임박스'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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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LG U+)가 일본의 대표 인터넷기업인 GMO사의 게임센터(ggee.com)와 제휴, 오는 17일부터 이동통신사 최초로 게임전용 플랫폼 '게임박스(Game BOX)'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게임박스는 국내외 대형 게임 개발사의 인기 게임 30여개가 우선 제공되며 내년 초까지 200개 이상의 최신 게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게임박스에서 제공되는 게임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이를 독점 제공하고 랭킹 정보,채팅을 이용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기능 등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게임박스는 GMO 게임센터와 연동되기 때문에 국내 게임 개발사는 해외 수출을 위해 별도의 해외사업자와 게임제공 협의를 진행하지 않아도 게임박스 입점을 통해 자동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사업개발실 상무는 "GMO 게임센터와 공동사업으로 게임박스를 출시함에 따라 게임산업 활성화는 물론 게임 콘텐츠 퍼블리싱 등의 사업영역 확장을 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GMO 게임센터는 게임박스 오픈을 기념해 5500원 상당에 해당하는 일본 SEGA사의 유료 인기 콘텐츠 '소닉'을 선착순 5000명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게임박스는 LG유플러스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OZ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