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상승랠리 이어져…일부는 '테마주'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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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가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경기 침체 속 방어주란 인식이 강한데다 중국 게임시장 성장에 따른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일부 게임주는 너무 올라 '묻지마'식 급등 양상이란 지적도 있다.
16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네오위즈(14.00%) 네오위즈게임즈(8.20%) 웹젠(9.44%) JCE(8.00%) 위메이드(6.00%) 등의 게임주가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모바일 게임회사인 게임빌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컴투스도 12% 가량 급등하고 있다.
이들 게임주는 이달 초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연일 상승했다. 네오위즈의 경우 이달에만 60% 가까이 올랐다. 컴투스와 웹젠도 최근 단 나흘 만에 각각 50% 가량의 상승률을 기록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게임주의 강세를 경기와 연관지어 보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은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게임주는 경기에 크게 상관 없이 성장할 것이란 시장의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게임 산업의 실적 안정성이 매우 커서 글로벌 경기에도 크게 휘둘이지 않는다"며 "경기에 매우 강한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온라인 게임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은 여전하다. 한국 게임들이 PC방 점유율 등에서 여전히 상위에 있어 중국 관련 모멘텀이 클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최근 개인투자자들 자금이 증시에 많이 유입되면서 게임주가 이들 개인의 타깃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의 성격상 단기적 '테마' 양상을 띄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매매하는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이달 들어 주가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증시가 한 단계 내려 앉은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나 그리 오른것도 없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급등한 게임주는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매수 창구를 통해 많은 주문이 나왔다"며 "개인들의 묻지마식 투자가 게임주 상승에 한몫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16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네오위즈(14.00%) 네오위즈게임즈(8.20%) 웹젠(9.44%) JCE(8.00%) 위메이드(6.00%) 등의 게임주가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모바일 게임회사인 게임빌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컴투스도 12% 가량 급등하고 있다.
이들 게임주는 이달 초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연일 상승했다. 네오위즈의 경우 이달에만 60% 가까이 올랐다. 컴투스와 웹젠도 최근 단 나흘 만에 각각 50% 가량의 상승률을 기록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게임주의 강세를 경기와 연관지어 보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은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게임주는 경기에 크게 상관 없이 성장할 것이란 시장의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게임 산업의 실적 안정성이 매우 커서 글로벌 경기에도 크게 휘둘이지 않는다"며 "경기에 매우 강한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온라인 게임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은 여전하다. 한국 게임들이 PC방 점유율 등에서 여전히 상위에 있어 중국 관련 모멘텀이 클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했다.
일각에선 최근 개인투자자들 자금이 증시에 많이 유입되면서 게임주가 이들 개인의 타깃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개인투자자들의 성격상 단기적 '테마' 양상을 띄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매매하는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이달 들어 주가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증시가 한 단계 내려 앉은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나 그리 오른것도 없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급등한 게임주는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매수 창구를 통해 많은 주문이 나왔다"며 "개인들의 묻지마식 투자가 게임주 상승에 한몫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