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전기 11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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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인터뷰 담아 삶 재구성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 56 · 사진)의 일생을 다룬 전기가 오는 11월 출간된다.
미국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스티브 잡스:전기'가 11월21일 출간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트레이시 게스트 사이먼앤드슈스터 이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원래 내년 3월에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이미 원고가 완성돼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판되는 전기는 처음으로 잡스 CEO와 가족을 인터뷰해 그의 삶을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잡스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피해온 데다 그의 삶을 다룬 책들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해왔다. 2005년 발간된 '아이콘(iCon)'의 경우 애플 직원들에게 책을 읽지 말도록 공식 지침을 내렸을 정도다.
사이먼앤드슈스터 측은 "집필을 맡은 월터 아이작슨은 잡스를 2년간 40번 넘게 인터뷰했다"며 "이 밖에도 가족 친구 동료 경쟁자 등 100명이 넘는 주변 사람들이 그의 삶에 대해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잡스 CEO나 애플 관계자들로부터 어떤 간섭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잡스를 알고 지냈던 이들이 전하는 생생한 내용을 그대로 담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이작슨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타임 편집장과 CNN 사장 등을 역임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벤자민 프랭클린에 대한 전기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 살아 있는 이로는 1992년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전기를 출판했다.
한편 당초 일정보다 5개월 앞당겨 공식 전기를 내놓는 배경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궁금증을 표시하고 있다. 출판계에서 이 정도로 집필과 출간이 서둘러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설명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미국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스티브 잡스:전기'가 11월21일 출간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트레이시 게스트 사이먼앤드슈스터 이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원래 내년 3월에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이미 원고가 완성돼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판되는 전기는 처음으로 잡스 CEO와 가족을 인터뷰해 그의 삶을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잡스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피해온 데다 그의 삶을 다룬 책들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해왔다. 2005년 발간된 '아이콘(iCon)'의 경우 애플 직원들에게 책을 읽지 말도록 공식 지침을 내렸을 정도다.
사이먼앤드슈스터 측은 "집필을 맡은 월터 아이작슨은 잡스를 2년간 40번 넘게 인터뷰했다"며 "이 밖에도 가족 친구 동료 경쟁자 등 100명이 넘는 주변 사람들이 그의 삶에 대해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잡스 CEO나 애플 관계자들로부터 어떤 간섭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잡스를 알고 지냈던 이들이 전하는 생생한 내용을 그대로 담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이작슨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타임 편집장과 CNN 사장 등을 역임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벤자민 프랭클린에 대한 전기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 살아 있는 이로는 1992년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전기를 출판했다.
한편 당초 일정보다 5개월 앞당겨 공식 전기를 내놓는 배경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궁금증을 표시하고 있다. 출판계에서 이 정도로 집필과 출간이 서둘러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는 설명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