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공청회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대기업 기반 유통업체로부터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중소기업의 적정한 납품단가를 보장해 기술력 있는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기업들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공생발전'의 구체적 방안으로 △대 · 중소기업 동반 성장에 대한 정책 역량 집중 △성장 혜택의 고른 확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서민 · 소상공인 · 중소기업 ·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최 장관은 또 정부의 동반 성장 정책의 추진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들의 현장 실태조사 결과 납품단가 조정,대금 결제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반 성장 분위기 조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답변이 지난해 9월 이전 25%에서 현재 49%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는 것은 정부의 정책 효과가 현장에 스며들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