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손학규 민주당 대표 순으로 차기 대통령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현역기자 4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차범위 안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가장 지지하는 차기 대통령'을 묻는 항목에서 박 전 대표는 19.4%의 지지를 얻었으며 문 이사장과 손 대표가 각각 17.9%와 16.6%로 뒤를 이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3.9%，김두관 경남도지사는 2.6%를 얻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30.7%나 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선 박 전 대표가 51.2%로 가장 높았으며 손 대표 14.1%，문 이사장 7.3%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8%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