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종욱 前WHO 사무총장, 서울대서 名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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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가부라키 여사 눈물 '글썽'
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서울대 명예의학박사 학위수여식이 열린 17일 부인 가부라키 레이코 여사(왼쪽)가 그리움과 기쁨이 섞인 눈물을 흘렸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오른쪽)은 이날 오전 교내 교수회관에서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한 학위수여식을 열고 부인에게 학위 증명서를 전달했다.
가부라키 여사는 한센병 환자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남편을 만난 추억을 떠올리며 서울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박사는 2003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출직 유엔 전문기구의 수장이 됐고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백신면역국장으로 일하며 소아마비 유병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려 미국의 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으로부터 '백신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2006년 5월 집무 도중 갑자기 쓰러져 타계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오연천 서울대 총장(오른쪽)은 이날 오전 교내 교수회관에서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한 학위수여식을 열고 부인에게 학위 증명서를 전달했다.
가부라키 여사는 한센병 환자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남편을 만난 추억을 떠올리며 서울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박사는 2003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출직 유엔 전문기구의 수장이 됐고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백신면역국장으로 일하며 소아마비 유병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려 미국의 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으로부터 '백신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2006년 5월 집무 도중 갑자기 쓰러져 타계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