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아리랑'이 폴란드 '뉴호라이즌 국제영화제'에서 예술영화 경쟁부문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이 영화의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이 17일 밝혔다.

영화 아리랑은 예술영화 경쟁 부문(Films On Arts Competition)에서 다른 11편의 경쟁작을 제치고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 영화제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매년 50여 개국에서 초청한 500여 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올해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렸다.

이 영화는 다음 달 8~18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36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아리랑은 세계 4대 영화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경쟁 영화제로 꼽히는 이 영화제에서 올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섹션인 '리얼 투 릴(Real to Reel)' 부문에서 소개된다.

이밖에도 아리랑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받았으며, 뮌헨 영화제와 까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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