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삼성電, 애플 디자인권 제동에 반등 탄력받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 10.1의 유럽판매가 가능해지면서 주가도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갤럭시탭 10.1의 유럽지역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 결정은 독일과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지역의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무효로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최종 판결 전까지 갤럭시탭 10.1의 판매 제한은 독일 지역으로 국한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인 독일 법원의 이번 결정은 애플의 디자인권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애플 리스크(위험)가 완화될 기미가 보이면서 삼성전자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인 키움증권 IT총괄 상무는 "삼성전자가 중요한 한 고비를 넘겼다"며 "디지인과 관련된 애플 리스크는 이를 기점으로 서서히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상무는 "이번 판결은 갤럭시탭 10.1 모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시장 판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라며 "(아이패드와) 진정한 승부를 펼칠 갤럭시탭 8.9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유리한 입장을 점하게 됐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 내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IT팀장은 "갤럭시탭 10.1 등 태블릿PC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1일 판매 정지 결정을 당했을 때도 직접적인 피해는 미비했다고 볼 수 있다"며 "뉴스 흐름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갤럭시탭 10.1의 유럽지역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 결정은 독일과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지역의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무효로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최종 판결 전까지 갤럭시탭 10.1의 판매 제한은 독일 지역으로 국한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인 독일 법원의 이번 결정은 애플의 디자인권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애플 리스크(위험)가 완화될 기미가 보이면서 삼성전자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정인 키움증권 IT총괄 상무는 "삼성전자가 중요한 한 고비를 넘겼다"며 "디지인과 관련된 애플 리스크는 이를 기점으로 서서히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상무는 "이번 판결은 갤럭시탭 10.1 모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시장 판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라며 "(아이패드와) 진정한 승부를 펼칠 갤럭시탭 8.9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유리한 입장을 점하게 됐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칠 내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IT팀장은 "갤럭시탭 10.1 등 태블릿PC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1일 판매 정지 결정을 당했을 때도 직접적인 피해는 미비했다고 볼 수 있다"며 "뉴스 흐름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