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률이 50%를 넘는 등 반기 재무제표에 빨간불이 켜진 기업들이 급락 중이다.

17일 디브이에스는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했다. 오전 9시 현재 디브이에스는 전날보다 32원(14.68%) 떨어진 1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앤디윈텍도 하한제한폭까지 미끄러졌고 평산은 10.70% 하락했다.

세 종목 모두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디브이에스와 지앤디윈텍은 전날 장후에 반기보고서에 대한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은 결과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시했다. 디브이에스의 자본잠식률은 74.20%, 지앤디윈텍은 53.47%다.

평산은 유형자산에 관한 자산손상검토를 위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