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연구원은 "2분기 중 총 2회에 걸쳐 3주 동안 리니지 관련 대규모 아이템 부분 유료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아이템 부분 유료화 효과로 분기 기준 150억~200억원 수준이 증가해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K-GAAP 본사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1400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나 640억원이었다"면서 "이는 시장 예상 매출액(1290억원)과 영업이익(57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블레이드앤소울(B&S) 모멘텀도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B&S 1차 CBT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2차 CBT는 대규모(2만명 수준 참여 계획)로 8월 말에 실시될 예정"이라며 "2차 CBT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11월에 OBT와 상용서비스가 실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2012년 연간 기준으로 B&S가 국내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해 1641억원의 신규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열티 매출은 556억원(중국 353억원 포함)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